“지진 아주 살짝만 더” 만화가 레바가 올린 글 논란

2016-09-12 21:30

레바툰 / 레진코믹스 홈페이지 12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레바툰 / 레진코믹스 홈페이지

12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만화가 레바(이승권·24)가 지진에 대해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후, 레바는 트위터에 “오나홀있으신 분들 당장 꺼내서 끼고 엎드리면 지진 때문에 힘을 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나홀은 남성용 자위기구의 일종이다.

또 레바는 “근데 지진 못 느꼈는데, 아주 살짝만 한 번 더 일어났으면”이라고 했다. 레바는 이 트윗이 논란이 되자 삭제한 상태다.

삭제된 레바 트윗

트위터 이용자들은 지진때문에 피해자가 나온 가운데 레바의 발언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레바의 웹툰에 쓴 돈이 아깝다고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레바는 “제가 안일했습니다. 드립 트윗에 사과드려요”고 전했다. 레바는 “여긴 아무것도 안 일어났다”“여진이 살짝 일어난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레바는 2008년 네이버블로그에서 레바툰의 연재를 시작했다. 꾸준한 활동을 통해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레바는 레진코믹스에서 ‘레바툰’을 연재하고 있다.

home 이종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