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도 1점 주지?" 만화가 말문 막은 한 마디

2016-07-29 20:00

만화가 이재석 씨가 후배 만화가 김성모(47) 씨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이 씨는 2

만화가 이재석 씨가 후배 만화가 김성모(47) 씨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씨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김성모 작가와 만나 밥을 먹으며 이런 저런 옛날 얘기를 했다"며 "(내가) 성모야, 나 '돌아온 럭키짱' 본다. 근데.. (라고 하니 김 작가가) '형도 1점 주지?' (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 씨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며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고 덧붙였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는 김 씨 과거 작품 '대털'에 등장하는 대사다. 설명하기 민망하거나, 뻔한 상황일 때 자주 쓰인다.

김 씨가 언급한 '1점'은 자신이 네이버에 연재하고 있는 만화 '돌아온 럭키짱'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럭키짱'은 비슷한 내용, 지루한 전개방식 등을 이유로 연재 초반부터 '별점 테러'를 당해왔다. 심지어는 '럭키짱' 전편에 별점 1점(최하점)을 줄 수 있는 전용 어플리케이션까지 나왔다(☞바로가기).

이 씨 트윗은 29일 오후 8시 기준 500회 넘게 리트윗됐다.

이 씨는 1985년 만화계에 입문해 '용열이', '붐붐', '핵폭탄', '달숙이' 등을 그린 중견 만화가다.

home 양원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