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워 체력이..." 여름에 먹는 세계 보양식 7선

2016-07-14 17:00

곧 초복이다. 옛부터 복날에는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 보양식을 챙겨 먹었다. 해외에도

곧 초복이다. 옛부터 복날에는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 보양식을 챙겨 먹었다. 해외에도 기력이 떨어질 때 먹는 보양식이 있다. 지금부터 세계 보양식 7선을 공개한다.

1. 한국 - 삼계탕

@pangurbane님이 게시한 사진님,

삼계탕이 한국 대표 보양식이라는 사실은 두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뽀얀 국물에 푹 잠긴 살코기만 떠올려도 힘이 저절로 난다.

2. 중국 - 불도장

cc0__0(@cc0__0)님이 게시한 사진님,

중국 대표 보양식인 불도장(佛跳墙)은 이름부터 '부처가 담을 넘는다'는 뜻이다. 수행을 하던 스님이 불도장 냄새에 이끌려 담장을 넘었다는 유래를 가지고 있다. 불도장에는 해삼, 전복, 상어 지느러미, 닭 가슴살, 돼지발굽 힘줄 등 온갖 좋은 재료가 들어가 있다.

3. 일본 - 우나돈

웨이보

한국 '복날'처럼 일본에도 '도요노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가 있다. 이날 일본인들은 더위로 약해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장어를 먹는다. 우나돈은 일본식 장어덮밥이다. 장어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으로 체력을 회복하기에 적합하다.

4. 태국 - 똠양꿍

Tribe is life(@tribe.life)님이 게시한 사진님,

세계 3대 수프 가운데 하나인 똠양꿍은 오감을 자극하는 맛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그러나 똠양꿍은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식욕증진, 소화 촉진에도 도움이 된다. 똠양꿍 안에 들어가는 고수는 강한 향으로 모기 접근도 막아준다고 한다.
5. 스페인 - 가스파초
스페인에서 여름날 보양식으로 즐겨먹는 가스파초(Gazpacho)는 쉽게 말해 토마토 냉수프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전통음식인 가스파초는 싱싱한 토마토 퓨레와 양파, 셀러리, 오이 등 야채를 갈아서 만든다. 주로 신선한 채소에 열을 가하지 않고 만들어서 '마시는 샐러드'라고도 불린다.

6. 프랑스 - 포토푀

Mina Yamamoto(@nailsalonm.mina)님이 게시한 사진님,

인스타그램

프랑스 대표 가정식 요리인 포토푀는 소고기를 푹 고아 끓인 수프로 한국 설렁탕과 비슷하다. 육수는 크루통과 치즈를 얹어 먹고 건져낸 고기와 채소는 접시를 돌려가며 먹을 만큼 덜어 먹는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보양식으로도 통한다.

7. 영국 - 장어젤리

Joshua Lowe(@joshualowe)님이 게시한 사진님,

외국인은 물론 영국인조차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장어 젤리는 영국 전통 보양식이다.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매콤한 육수에 장어를 끓여 식히면 장어 기름 때문에 젤리 형태로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차갑게 해서 먹는 것을 장어 젤리라 부른다.

home 박수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