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초복이다. 옛부터 복날에는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 보양식을 챙겨 먹었다. 해외에도 기력이 떨어질 때 먹는 보양식이 있다. 지금부터 세계 보양식 7선을 공개한다.
1. 한국 - 삼계탕
삼계탕이 한국 대표 보양식이라는 사실은 두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뽀얀 국물에 푹 잠긴 살코기만 떠올려도 힘이 저절로 난다.
2. 중국 - 불도장
중국 대표 보양식인 불도장(佛跳墙)은 이름부터 '부처가 담을 넘는다'는 뜻이다. 수행을 하던 스님이 불도장 냄새에 이끌려 담장을 넘었다는 유래를 가지고 있다. 불도장에는 해삼, 전복, 상어 지느러미, 닭 가슴살, 돼지발굽 힘줄 등 온갖 좋은 재료가 들어가 있다.
3. 일본 - 우나돈
한국 '복날'처럼 일본에도 '도요노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가 있다. 이날 일본인들은 더위로 약해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장어를 먹는다. 우나돈은 일본식 장어덮밥이다. 장어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으로 체력을 회복하기에 적합하다.
4. 태국 - 똠양꿍
6. 프랑스 - 포토푀
프랑스 대표 가정식 요리인 포토푀는 소고기를 푹 고아 끓인 수프로 한국 설렁탕과 비슷하다. 육수는 크루통과 치즈를 얹어 먹고 건져낸 고기와 채소는 접시를 돌려가며 먹을 만큼 덜어 먹는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보양식으로도 통한다.
7. 영국 - 장어젤리
외국인은 물론 영국인조차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장어 젤리는 영국 전통 보양식이다.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매콤한 육수에 장어를 끓여 식히면 장어 기름 때문에 젤리 형태로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차갑게 해서 먹는 것을 장어 젤리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