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질까 무섭다" 46개 지하철역에 설치되는 안전발판

2016-04-20 14:20

지하철역 46개에 접이식 자동 안전 발판이 설치된다. 20일 서울시는 발 빠짐 사고를 방지

지하철역 46개에 접이식 자동 안전 발판이 설치된다.

20일 서울시는 발 빠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승강장과 지하철 사이에 접이식 자동 안전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발판은 2019년까지 46개 역에 있는 1311곳에 설치된다.

오는 9월까지 고속버스터미널, 압구정, 동대문역사문화공원, 회현, 김포공항, 신길 등 6개 역에 안전 발판이 우선 설치된다. 하반기에는 시청, 신촌, 충무로, 성신여대입구, 발산, 연신내, 합정, 도봉산 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하철 승강장 발 빠짐 사고가 234건 발생했다. 사고는 승장장과 지하철 간격이 10cm가 넘는 곡선 승차 구간에서 주로 발생했다. 자동 안전 발판을 설치하면 승강장과 지하철 사이 간격은 3cm 이내가 된다. 자동안전발판은 국내 지자체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접이식 자동안전발판으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파손 위험이 적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지하철 승강장 자동 안전 발판은 승하차 때 발생할 수 있는 발 빠짐 사고를 미리 방지할 뿐 아니라 승강장과 열차 문턱 높이 차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