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키디비(김보미·25)가 블랙넛(김대웅·27)에 관해 얘기했다.
지난 22일 AKATV '래뻐카'에 출연한 키디비는 최근 논란이 된 블랙넛 '인디고 차일드' 가사를 언급했다.
키디비는 "처음에는 별로 신경을 안 썼다. 우리나라에서는 미친 발언이었던 것 같다. 저는 털털한 편이라서 상처를 덜 받았지만 다른 여자분들이 들었을 때는 진짜 상처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3분 48초부터)
이어 "솔직하다고 얘기하는데 그건 솔직한 게 아니다. 블랙넛 경계를 모르겠다. 팬들이 신고하고 고소하라고 했다. 정말 고소를 할까 생각을 한 적도 있다. 팬들이 그렇게 느꼈다는 자체가 너무 속상했다"고 했다.
키디비는 "전 괜찮다. 진짜 괜찮다. 팬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블랙넛이 앞으로 그런 가사를 안 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발표된 노래 '인디고 차일드'에는 래퍼 블랙넛이 키디비를 상대로 쓴 가사가 포함돼 있다. 인디고 차일드에서 블랙넛은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쳐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라는 가사로 랩을 했다.
이를 두고 일부 힙합 팬들은 블랙넛이 지나친 가사를 썼다고 비판했다.
키디비는 지난해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래퍼다. 키디비는 지난 22일 새로운 싱글 '두잉 굿(Doin' Good)'을 발표했다. 새 싱글에 키디비는 여성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