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물 보관소가 된 톰 행크스 트위터

2016-03-19 14:10

wikipedia 할리우드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톰 행크스(Tom Hanks) 트위터가 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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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톰 행크스(Tom Hanks) 트위터가 분실물 보관소가 됐다.

18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톰 행크스의 독특한 행동에 대해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가 주로 올리는 분실물은 짝을 잃은 장갑과 양말, 신발 등이다.

그의 독특한 습관들 때문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뉴욕에서 잃어버린 물건이 있다면 톰 행크스 트위터에 들어가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톰 행크스 트위터가 인기를 끄는 건 그가 분실물 사진을 올리는 동시에 재밌는 트윗을 남겨서다. 그가 남긴 분실물 트윗이다.

"양말 한 짝을 잃어버린 사람? 내 말은 어떻게 양말 한 짝만 흘릴 수가 있냐고"

"토끼가 보이나요? 토끼가 어디 있게?"

"한쪽 손이 시린 사람이 있겠군"

"그녀는 급히 떠난 모양이군"

해당 매체는 톰 행크스가 물건 주인에게 모든 물건을 돌려줬는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미국 포드햄대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의 학생증을 되찾아 줬다고 말했다.

당시 톰 행크스는 "로렌! 내가 공원에서 너의 학생증을 찾았어. 당신이 이게 여전히 필요하다면 우리 사무실에서 보내주도록 할게'라는 트윗을 남겼다. 그는 손가락으로 학생의 개인 정보를 가리고 사진을 올렸다.

당시 미국 ABC 방송 등 다수 매체는 로렌의 말을 인용해 "도서관에서 과제를 하던 중에 이메일을 받았다"며 "친구들이 내가 매우 유명해졌다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전했다.

home 김수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