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강성태 씨의 영화 '귀향' 관람 후기가 화제다.
강성태 씨는 200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00점 만점에 396점으로 상위 0.01% 안에 들었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한 그는 현재 공부법 웹사이트 '공신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강성태 씨는 26일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에 "[귀향 후기] 영화만큼 감동적인 귀향의 제작과정과 후기 ★ 공신 강성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 출연해 관람 후기를 말했다.
7분 19초 분량 영상에서 강 씨는 "개봉하자마자 영화 '귀향'을 보고 왔습니다"라며 "여러분 저 울지 않아요. 해병이었거든요. 그런데 (영화) 막판에 눈물이... 머리가 띵할 정도로... 엔딩크레딧 마지막까지 다 본 영화는 정말 처음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영화 못지 않게 영화가 만들어진 제작과정이 감동"이라고 했다. 이어 영화 투자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제작까지 무려 14년이 걸린 사연을 설명했다.
강 씨는 "저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과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을까. 학생 여러분이 많이 보셨으면 좋겠는데 영화 보고 오면 관람료를 돈으로 드릴까'"라며 "그런 것도 좋지만 공부에 도움을 드리는게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일인 것 같더라고요"라며 영화 '귀향' 관련 이벤트를 알렸다.
그는 영화티켓 사진을 개인 SNS에 전체공개로 올리고, 그 링크를 '공부의 신'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로 달아달라고 했다. 그러면 '미쳐야 공부' 등 자신의 책과 자신이 쓴 편지를 보내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