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Justice For 'Comfort Women' UK on 2016년 2월 5일 금요일
'위안부를 위한 정의를'
한 남성이 반기문 UN 사무총장 앞에서 노란 피켓을 들었다. 그는 청중 앞에 서서 약 20초 동안 이곳저곳을 향해 피켓을 보여줬다. 피켓 뒷면에는 "한국과 일본 (위안부) 협상은 무효"라고 적혀 있었다.
5일(이하 현지시각)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이다. 이날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센트럴 홀에서 열린 반 사무총장 강연에서 촬영됐다. 물을 마시던 반 사무총장은 시위자를 뒤늦게 발견했다. 시위자는 곧 제지당했다.
유튜브, Jason Verney
이날 강연장에는 청중 약 2000여 명이 있었다고 시위를 주최한 영국 단체 '위안부를 위한 정의(Justice 4 Comfort Women UK)'가 밝혔다. 위안부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는 시민 단체다.
단체는 "반 사무총장이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협상을 지지한 것은 질책받을 만한 행동이었다. 피해자 중심이 아니었다는 것만 해도 UN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반 사무총장은 지난달 1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