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오늘(19일)부터 이틀간 설연휴 승차권 예매를 받는다. 고속철 KTX를 비롯해 모든 열차가 대상이다.
코레일은 날짜별로 노선을 나눠 예매를 받는다. 19일에는 경부, 경전(광주-경남), 경북, 대구, 충북, 경의, 경원, 동해선 예매를 할 수 있다. 20일에는 호남, 전라, 장항, 중앙, 태백, 영동, 경춘선 예매를 할 수 있다.
바야흐로 '귀성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코레일은 예매 기간(19~20일) 동안 오전 6시에서 오후 3시까지는 공식 홈페이지로, 오전 9시에서 오전 11시까지는 매표창구로 예매를 받는다.
예매는 1인당 최대 12매로 제한된다. 또 오는 24일 자정까지 결제하지 않으면 예매가 자동취소된다.
'기차표 예매 시 주의해야 하는 3가지'를 정리해봤다.
1. 애플리케이션과 PC로 동시에 예매하는 건 지양
가끔 코레일 예매 페이지에 PC와 모바일로 동시 접속해 컴퓨터 2대를 사용하는 듯한 효과를 누리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한 놈만 패는'게 중요하다. 예매 전쟁은 눈 깜짝할 새에 시작돼, 눈 깜짝할 새에 끝난다. PC든 어플리케이션이든 본인의 통신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수단을 선택하라.
특히 모바일은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예매에 실패할 확률이 있다는 점도 염두해야 한다.
2. 당황하지 말아야
안 그러려고 해도, 예매 시간이 다가올수록 온몸엔 긴장감이 퍼진다.
예매 시간 3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예매 요청 가능 횟수인 6회 역시 마찬가지다. 마음을 비우고, 운에 맡긴다고 생각해라. '이때다' 싶으면 단호히 움직여라.
몇 만 명의 대기 인원을 제치려면 무엇보다 속도가 핵심이다. 빨리 예매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한다. 하지만 이게 보통 쉽지 않다.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홈페이지 접속을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 조바심이 오히려 대참사를 재촉할 수 있다.
3. 예매 실패가 '끝'은 아니다
예매 기간 중 일부 고객들이 예매를 취소한 잔여표가 생길 수 있다. 잔여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또 예매는 했지만, 결제를 깜빡한 고객들의 취소표도 노려볼 수 있다. 예매표는 오는 21일부터 24일 자정 사이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