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의 틈' 주변인들이 말한 고현정 실제 성격

2015-12-30 10:38

이하 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락 말락'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

이하 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락 말락'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락 말락'에서 주변인들이 말한 고현정 씨 실제 성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 담긴 고현정 씨 북콘서트 현장에서는 고현정 씨 지인들이 '내가 아는 진짜 고현정'에 대해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매니저 박영기 씨가 말한 고 씨는 "귀여운 사람"이었다. 박 씨는 "천방지축이라고 해야 하나. 진짜 똑똑한데 가끔 맹하시다고 해야 하나 그럴 때가 좀 있다. 엄청 귀엽다. 짜서 먹는 설XX이라는 아이스크림이 생각이 안 났나보다 저한테 나 그것 좀 사다 줘 저기 그 '살며시'라고... 그런데 저는 알아듣고 또 사온다"라고 말했다.

배우 권상우 씨는 "(고현정 씨는) 재미있고 위트있는 유머러스한 사람이다. 한편으로는 굉장히 외로워 보이는 인상을 받을 때도 좀 많다. 대중들한테는 그런 양면성이 작품에서 잘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노희경 작가는 "현정 씨의 가장 큰 장점은 갑옷 같은 걸 딱 입고 있다가 상대가 갑옷을 벗으면 같이 딱 벗을 수 있는 것. 인간적으로도 매력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짐이 많은 사람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그런 고현정보다는 나는 아이 같은 고현정이 훨씬 더 예쁘다. 힘들면 옆에 말해서 좀 들어달라고 그러면 되고 너무 힘들면 좀 버려도 돼 가진 것도 많으니까"라고 격려했다.

배우 천정명 씨는 "주위에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누나가 항상 말한다. '너나 잘해 이XXX' 누나가 항상 힘을 내주셨으면 좋겠다. 예쁜 모습으로 방송에 복귀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고현정 씨 매니저 김재우 씨는 영상 편지에서 "1년, 10년이 지나도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고 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상을 본 고 씨는 고개를 푹 숙이고 감정을 추스른 후 "나는 무조건 오케이다. 너희만 변함없으면. 너만 좋다면"이라고 답하며 글썽거렸다.

'현정의 틈, 보일락 말락'은 여배우 고현정 씨 내면에 숨겨진 '인간 고현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고 씨 도쿄 여행기와 에세이집 발간 과정을 밀착 취재했다. 총 4부작으로 기획됐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