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전투함이 캐나다 해상 침범했다는 주장 사실아냐”

2015-11-24 11:11

지난 9월 아덴만에서 기회훈련을 벌이는 강감찬함, 대청함, 충무공이순신함 / 뉴스1“한국

지난 9월 아덴만에서 기회훈련을 벌이는 강감찬함, 대청함, 충무공이순신함 / 뉴스1

“한국 전투함 2척이 캐나다 정부 허가 없이 캐나다 해안에 침범했다”는 한 캐나다 매체 보도에 대해 해군 측은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캐나다 매체 르 저널 드 몬트리올(Le Journal de Montreal)은 지난 16일 캐나다 정부 허가 없이 한국 전투함 2척이 캐나다 세인트 로렌스 강에 들어갔다고 2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Sur le Saint-Laurent sans avoir été repérés
외국 전투함이 세인트 로렌스 강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도착하기 24시간 전에 캐나다 해군과 바스 생 로랑(Bas-Saint-Laurent) 해상공사에게 미리 알려줘야 한다. 매체는 한국 전투함이 어떤 통보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해군 관계자는 “르 저널 드 몬트리올이 보도한 내용과 다르다”고 위키트리에 밝혔다. 그는 “캐나다 해군과 한국 대사관에도 정상적으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지난 16일 전투함 2척이 몬트리올에 도착했을 당시에 모든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며 “심지어 캐나다 사령관도 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해군 관계자는 “구축함 ‘강감찬함’과 군수지원함 ‘대청함’이 행사를 위해 15일에 몬트리올 올드 포트에 도착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이날 약 7m에 이르는 파도 때문에 하루 늦은 16일에 도착했다고 전해졌다.

home 이종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