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SNS를 공포로 몰아넣은 '스너프' 소동

2015-11-05 09:13

Pixabay 트위터가 때아닌 '스너프' 소동으로 공포에 휩싸였다. 5일 새벽 트위터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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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때아닌 '스너프' 소동으로 공포에 휩싸였다.

5일 새벽 트위터 이용자들의 동향을 알 수 있는 '실시간 트렌드'에 별안간 '스너프'라는 단어가 떴다.

'스너프(Snuff)'란 사람을 실제로 고문하고 살해하는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이다. 실존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소동은 지난 4일 어떤 트위터 사용자가 2007년 제작된 미국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더 포킵시 테잎스(The Poughkeepsie Tapes)' 장면 일부를 올린 게 퍼지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페이크 다큐멘터리란 허구의 상황을 실제처럼 연출한 다큐멘터리를 뜻한다. 모큐멘터리(Mockumentary)라고도 한다.

'더 포킵시 테잎스'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장르를 표방하는 미국 공포 영화다. 뉴욕(NewYork) 포킵시(Poughkeepsie)에서 일어난 한 연쇄살인 이야기를 다룬다. 잔인하고 불쾌한 장면이 상당수 등장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이 '실제 살인 장면이 아니냐'며 '스너프'를 검색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이들은 대부분 불쾌한 반응을 드러냈다.

'스너프'는 5일 오전(8시 30분 기준) 아직 실시간 트렌드에 노출돼 있다.

home 양원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