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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한 청년이 아버지가 '홧김'에 빼든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각) 태국 현지매체 '파타야 원(Pattaya One)'은 동 파타야(East Pattaya)에서 한 청년이 경찰관 아버지가 빼든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8일 새벽 2시 '시암 컨트리 클럽(Siam country club)' 골프장 인근 편의점에서 일어났다. 이 편의점을 운영하는 교통 경찰 '아누팝(Anupop)'은 근무를 마치고 막 돌아왔을 때 온라인 게임을 하는 아들 '쿤 토사와트(Kun tosawat·21)'를 봤다.
편의점 폐점 시간이 다가왔음에도 쿤은 같이 근무하는 어머니를 돕지 않고 게임에만 빠져있었다.
이를 보고 격분한 아누팝은 아들의 근무복을 벗기고 그의 권총 벨트를 계산대에 올렸다. 이윽고 아누팝과 쿤 사이 말다툼이 시작되자 갑자기 쿤은 아누팝의 권총을 들어 그대로 자신의 머리로 쐈다.
쿤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목숨을 건졌다. 매체에 따르면 쿤은 중상을 입었지만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