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21, suffers from burns and a fractured neck after his e-cigarette explodes http://t.co/2N0ekRWIR3 pic.twitter.com/ytHeQ278vX
— Daily Mail US (@DailyMail) 2015년 9월 16일
한 20대 남성이 전자담배를 사용하다가 봉변을 당했다.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폭스10은 전자담배 폭발사고를 당한 미국인 제임스 로리아(James Lauria·23)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전에는 한 번도 이같은 일을 겪은 적 없는 평범한 전자담배 사용자였다.
그가 사고를 당한 건 지난 7월 20일. 일을 마치고 전자담배를 피우며 돌아가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 그는 폭스10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기억나는 건, 폭발 후 병원으로 실려 가던 것뿐이에요. 그게 제 마지막 기억이에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번 폭발사고로 그는 각막과 손에 화상을 입었고, 목과 손가락뼈도 부러졌다. 또 입천장에 구멍이 뚫렸고, 동시에 화염이 그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가슴과 머리 부분까지 1도 화상을 입었다. 제임스의 앞니 하나는 잇몸에 밀려 들어갔고, 나머지 하나는 빠져버렸다.
Exclusive: Man Severely Injured After eCigarette Blows Up In His Face http://t.co/nd359D5peu pic.twitter.com/861ZMMI2Et
— FOX 5 DC (@fox5newsdc) 2015년 9월 9일 그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중환자실에도 1주일간 머물렀다. 현재 그는 부모님 집에서 회복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액상 음식으로 연명하고 있고, 대화 시 발음도 부정확하다. 그가 완벽히 회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해당 사건은 현지 관련 부서에서 조사 중이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25건의 전자담배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영국에서는 지난 2년간 전자담배 화재 사고가 100건 이상 있었다고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지난 1월 한국에서는 전자담배 충전 중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