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하정우'에 빠져드는 이유 7가지

2015-08-20 17:56

"빵야빵야"영화 '암살' 공식 스틸컷 최근 영화 '암살'에 출연한 배우 하정우 씨는 전지현

"빵야빵야"

영화 '암살' 공식 스틸컷

 

최근 영화 '암살'에 출연한 배우 하정우 씨는 전지현 씨와 절제된 애정신을 연출하면서 여성 팬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암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하정우 씨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하정우 씨는 1998년 배스킨라빈스 CF로 데뷔했다. CF 영상에서 하정우 씨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분주한 그의 뒷모습과 "예~?"라고 묻는 소리만 들릴 뿐. 그가 이렇게 톱배우의 자리에 올라설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유튜브, Baskinrobbins KOREA 배스킨라빈스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하정우 씨의 매력을 꼽아 봤다. 특히 여성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포인트를 골랐다.

1. 매력적인 '먹방'

영화 '황해'에 등장한 김 먹는 장면은 하정우 씨보다 더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장면은 수많은 네티즌에 의해 다양한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재생산됐다.

"초심 잃은 하정우" 영상

유튜브, qq Kim

2. 미녀 배우 전지현 씨까지 '빵 터뜨리는' 유머감각

하정우 씨는 유머감각 있는 남자다. 최근 전지현 씨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난 하정우 오빠의 유머가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전 씨는 하정우 씨가 "날 웃겨주려고 작정을 하고 온 날이면 더 웃기더라"고 덧붙였다. 이 인터뷰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촬영장에 전지현 웃기려고 작정하고 온다는 하정우"라는 제목으로 확산됐었다.

'암살'에서 속사포 역을 맡았던 배우 조진웅 씨도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하정우 씨) 유머 코드를 이해 못 했는데 한두 작품 같이 하니까 그 코드에 중독됐다"면서 "하정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배우라서 기쁘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조진웅 “하정우 유머코드에 중독..동시대 살고있어 기뻐”[포토엔]
지난해 12월 자신이 감독을 맡은 영화 '허삼관' 제작발표회에서 '애교 눈빛?'을 발산하는 하정우 씨
뉴스1

 

3. "꺄아아" 감정절제 러브신

영화 '암살'에 나오는 독립투사 안옥윤(전지현 씨)과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씨)의 애틋한 사랑. 일부 팬들은 "다음 영화에는 이들의 러브신을 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2년 개봉했던 영화 '베를린' 스틸컷이 화제에 올랐다. 사진에는 부부 연기를 했던 이들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 있다.

영화 '베를린' 공식 스틸컷

 

4. '추레함?'마저 귀여운 남자

유명한 짤. "하정우 시골쥐"

톱배우의 순박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영화 '577프로젝트'에서 공효진 씨 등 16명의 배우와 서울부터 해남까지 577km를 걸었던 하정우 씨. 고된 여정에 피곤했던 하정우 씨는 마치 옆집 오빠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영화 '577프로젝트' 공식 스틸컷

 

5. "금수저는 가라" 스스로 노력한 배우

하정우 씨는 중견 배우 김용건 씨 아들이다. 그는 데뷔 초기에는 김용건 씨 아들임을 밝히지 않았다. 이름도 예명을 사용했다. 본명은 '김성훈'이다. 그는 점차 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김용건 씨 아들임이 서서히 알려졌다.

그는 2008년 개봉한 영화 '추격자'에서 살인마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데뷔한 지 약 10년 만이다. 영화 속 그의 모습은 하정우 씨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소름 돋는다.

영화 '추격자'

 

6. 그림 그리는 '낭만'까지

그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그림 그리는 작가이기도 하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표갤러리LA'에서 작품 20여 점을 모아 개인전을 열었었다. 

당시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솔직히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아 드로잉 등에서 기술적 부족함이 많습니다. 화단에서 저를 보는 시선도 어쩔 수 없지요.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10∼20년 뒤에는 좀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시간이 증명해줄 겁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뉴욕 맨해튼에서 핀란드 작가와 2인전을 열었을 때는 그의 작품 16점이 모두 팔려 화제에 올랐었다. 

이하 연합뉴스

 

하정우 씨가 LA 개인전에서 선보인 작품들이다.

 

 

 

 

7. "영화감독" 도전하는 남자

하정우 씨는 이미 두 편의 영화를 제작한 영화감독이다. 그는 2013년 영화 '롤러코스터'를 제작했고, 올해 초 그가 제작하고 출연한 영화 '허삼관'을 선보였다.

'롤러코스터'는 누적 관객수 약 27만, '허삼관'은 약 95만을 기록했다. 흥행에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많은 팬이 그의 도전에 박수를 쳤다.

그는 최근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세 번째 영화에 대한 정보를 살짝 밝혔다. 그는 "비밀이다. 기대해 달라"면서 "캐릭터 영화가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영화 '롤러코스터' 메가폰을 잡았던 하정우 씨

영화 '롤러코스터' 공식 사진

 

영화 '허삼관'에서는 감독과 주연을 맡았었다

영화 '허삼관' 공식 스틸컷

 

하정우 "더럽(THE LOVE)"

home 권수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