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큰 호응 얻은 성남시 '길고양이 안내문'

2015-07-28 22:10

 성남시 성남시가 배포한 길고양이 관련 협조문이 SNS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남시

 

성남시가 배포한 길고양이 관련 협조문이 SNS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SNS에는 성남시와 한국고양이보호협회가 제작한 길고양이 관련 협조문이 올라왔다. 협조문에는 길고양이가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동물이 아니며 사람에게 유익한 일을 하는 역할이 주어져 있음을 이해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성남시는 "길고양이는 한 장소에서 정착해서 살아가는 영역 동물이고 도심 속 생태계의 일원"이라며 "암고양이가 새끼를 낳아 개체수가 늘어나지만 개체를 관리해 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길고양이는 무서운 전염병을 퍼뜨리는 쥐의 가장 강력한 천적"이라며 "고양이의 분변 냄새만으로 하수구 속 쥐가 지상으로 올라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성남시는 "성남시민들이 생명의 소중함도 아는 성숙한 분들이시길 바라오며 T.N.R(중성화 수술)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길고양이가 잇따라 의문사하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성남시는 앞장서서 길고양이를 생태계의 일원으로 보호해야하는 이유를 피력해 애묘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20일 이후 트위터에는 이와 관련된 트윗이 잇따라 올라왔으며 한 트윗은 6000번 이상 리트윗되기도 했다. 

성남시는 2007년부터 고양이 개체수 줄이기의 방안인 T.N.R(중성화 수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home 김보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