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일까지 대성황...마크 로스코 전 13가지 장면

2015-07-01 18:39

관람객 방문록 / 이하 위키트리 “감으면 감을수록 더 선명해지는 그림이 여기 있었다.” 지

관람객 방문록 / 이하 위키트리

“감으면 감을수록 더 선명해지는 그림이 여기 있었다.”

지난 3월 23일부터 6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관객과 만났던 마크 로스코 전이 막을 내렸다.

지난달 28일 폐막일 전시장 풍경

전시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이 마크 로스코를 만나기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로스코 전은 반출에 인색한 워싱턴국립미술관이 내부 보수 기간 동안 전 세계 단 세 곳에 전시를 허락한 드문 기회였다.

전시에 걸린 작품 50점은 워싱턴국립미술관에서도 한꺼번에 전시에 내건 적 없는 것들로, 마크 로스코 초기작부터 유작까지 전 생애를 아울렀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장소’로 불리는 로스코 채플이 재현돼 일반 관람객은 물론 유명 인사도 그림 앞에 앉아 명상하는 장면이 자주 목격됐다.

전시 주관사 코바나컨텐츠 측은 “다소 어렵다 느낄 수 있는 로스코 그림을 로스코가 생소한 관객에게 어떻게 소개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며 “다행히 약 3개월 전시 기간 동안 25만 명의 관객이 로스코 전을 찾았고, 몇 번이나 반복해서 그림을 보러 오는 관객도 많았다”고 밝혔다.

마크 로스코 전은 전시 공간에서 공연을 펼치고 명상 수련을 하는 등 이색적인 기획을 시도했다.

지난 약 3개월, 마크 로스코 전 주요 장면을 사진으로 정리해 봤다.

1. 3월 23일 개관식이 열린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개관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3. 마크 로스코 해설서를 편찬한 강신주 박사가 특별 도슨트가 됐다

4. 배우 유지태 씨가 ‘전시 오디오 가이드’ 녹음 작업을 했다

5. 배우 이영애 씨, 샤이니 키, 임권택 감독 등 각 분야 유명 인사들이 로스코전을 찾아왔다

코바나컨텐츠 제공

샤이니 민호 씨 인스타그램

위키트리

6. 가수 윤종신 씨가 전시 관람 후 빈지노 씨와 함께 ‘더 칼라(The color)’ 곡을 작업해 발표했다

윤종신 씨 인스타그램

7. 마크 로스코를 다룬 연극 ‘레드’가 지난 5월 무대에 올랐다

마크 로스코 역을 열연한 배우 한명구 씨 / 위키트리

연극 ‘레드’ 한 장면 / 신시컴퍼니 제공

8. 마라토너 송봉규 씨가 마크 로스코 전을 응원하며 마라톤을 펼쳤다

송봉규 씨 제공

9. 향초, 방석 등 명상 관련 상품이 있었던 마크 로스코 전

이하 위키트리

10. “색맹이 아니라 다행” 관객들이 남긴 글

11. 판소리, 클래식 등 주말에 펼쳐진 특별 공연

이하 코바나컨텐츠 제공

12. 아시아 최고 명상 지도자 스다카(Sudhakar)의 명상수련

위키트리

13.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마크 로스코 유작 ‘레드’

마크 로스코. Untitled, 1970.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 코바나 컨텐츠

home 이아리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