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때 광우병때 사스때 조류독감때 방사능때 에볼라때 신종플루때 등등등 그렇게 겪고도 사람들이 학습효과가 왜 이렇게 없을까. 운전할때 깜빡이도 징그럽게 안켜는 사람들이 메르스가 무섭다고 난리법석인거 정말 웃기다....
Posted by 윤서인 on 2015년 6월 3일 수요일
만화가 윤서인 씨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을 둘러싸고 시민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도마에 올랐다.
그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종플루때 등등등 그렇게 겪고도 사람들이 학습효과가 왜 이렇게 없을까. 운전할때 깜빡이도 징그럽게 안켜는 사람들이 메르스가 무섭다고 난리법석인거 정말 웃기다."며 "여기는 독감 수천명 결핵 수천명이 매년 죽고있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만 해도 해마다 5천여명이 꼬박꼬박 죽는 나라"라는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린 직후 윤 씨 주장에 반대하는 의견이 달리기 시작했으나 윤 씨는 댓글에서도 단호하게 자신의 의견을 거듭 밝혔다.
그는 댓글에서 "결핵 감염자수가 3만명, 사망자수가 한 해에 2600명에 이른다"며 "교통사고 결핵 독감 사망자 수부터 좀 줄일 생각을 해야 한다. 나부터 깜빡이 켜고 안전운전 하는 게 SNS로 메르스 호들갑 떠는 것 보다 천배정도 더 대한민국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포심 조장해서 조회수 낚시하는 언론과 사회 혼란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낚이지 말자"며 "대처시스템을 만드는 건 당연하지만 온 나라가 발칵 뒤집어져서 호들갑을 떨고 괴담을 퍼나르고 카더라카더라 공포분위기 혼란을 조성하고 오버하면서 중세유럽 흑사병마냥 난리치는 것은 하나도 안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윤서인 씨가 자신의 글에 남긴 댓글이다.
한편 윤서인 씨는 야후 코리아아 노컷뉴스에 웹툰을 연재했으며 현재 조선일보에서 '조이라이드'를 연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