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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학교 측이 교내 방송으로 해당 학생이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었다고 알린 사실이 밝혀졌다.
7일 YTN은 지난달 28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3층 높이에서 투신했다고 보도했다. 학생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학교에서 한 교내 방송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발생 당시 학교는 중간고사 기간이었으며 해당 학생은 자습시간 도중 투신했다. 이 모습을 많은 학생들이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학교는 투신한 학생이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으며 관심을 받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교내 방송을 2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다른 학생들이 동요할 것을 우려해 교내 방송을 한 것이라고 매체에 해명했다.
한편 매체는 이같은 교내방송이 나간 후 민원이 제기됐으나 대전시 교육청은 조사에 나서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