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인간에서 영웅으로' 출연한 손연재

2015-05-07 09:05

[유튜브 'CNN']미국 방송국 CNN이 스포츠계 인물들을 집중 조명하는 '휴먼 투 히어

[유튜브 'CNN']

미국 방송국 CNN이 스포츠계 인물들을 집중 조명하는 '휴먼 투 히어로(Human to Hero)'에서 국내 리듬체조 선수인 손연재 씨를 소개했다.

지난 6일(한국시각) 방송된 약 3분 분량의 이 코너에는 손연재 씨가 연습하는 모습과 인터뷰 등이 담겼다.

이날 손연재 씨는 영어로 "때때로 부담감을 느끼지만 사람들이 저를 응원해준다는 것은 정말 좋아요. 그래서 정말 행복해요. 저는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고...사람들은 '최초', '한국 선수가 최초로' 라고 말해요"라고 설명했다.

이날 CNN은 손연재 씨의 소식을 기사로 더욱 자세하게 다뤘다. 여기에는 손 씨의 평소 생활 모습과 어린 시절이 담긴 사진도 게재됐다.

Son Yeon-Jae: South Korea's reluctant 'fairy' - CNN.com

CNN은 기사에서 "그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스타다. 하지만 손연재가 그것에 대해 호들갑을 떨 거라고 기대하지 말라"며 "사실 그는 아마 금방 얼굴이 빨개질 것이다. 달콤한 미소를 짓는 20세 소녀의 수줍은 태도는 사랑스러운 매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그마한 운동선수는 그의 열혈 팬들에게 '요정'으로 불린다"라면서 "손연재는 별명이 가져오는 관심을 약간 당황스러워하지만 별명을 마지못해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또 CNN은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개인종합결선 진출자이자 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 첫 메달리스트"라면서 "아직 손연재는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김연아의 업적은 손연재에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home 김보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