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건드렸다 혼쭐나는 연예계 운동꾼 10인

2015-04-09 18:09

1. 임성훈[뉴스1]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진행자 임성훈 씨. 그는 쿵후 무

1. 임성훈

[뉴스1]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진행자 임성훈 씨. 그는 쿵후 무예 '오형권'의 표지를 장식한 '쿵후 달인'이다.

[구글]

표지 속 왼편에 있는 사람이 임성훈 씨고 오른편에 있는 사람은 가수 전영록 씨로 확인됐다. 과거 두 사람은 연예인을 떠나서 사형사제지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한 방송에서 전영록 씨는 이 사실을 밝히며 "방송국에 오면 저희 사부님(임성훈)이 찾아와 '나와'라고 말했다. 그렇게 아무도 없는데 가서 (쿵후를) 배우곤 했다"고 말했다.

[이하 SBS 방송 영상 캡처]

2. 마동석

[이하 '썰전' 방송 영상 캡처]

배우 마동석 씨는 미국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다.

1971년 생인 그는 미국 조지아 주에 위치한 콜럼버스 주립대학 체육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이종격투기 선수 마크 콜먼과 캐빈 랜들맨의 트레이너로 활약했다.

마동석 씨는 2005년 영화 '천군'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이웃사람', '신세계', '살인자', '군도 : 민란의 시대'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마동석과 마크콜먼 / 데이드림 엔터테인먼트]

3. 줄리엔 강

[뉴스1]

줄리엔 강은 종합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의 친동생이며 본인 역시 수준급 격투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같은 체육관에 다닌다는 배우 이재윤 씨는 과거 방송에서 "체육관 1위는 줄리엔 강이다.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걸 보긴 했다. 덩치가 정말 크다. 일단 기럭지가 길고 몸 자체가 크니까 일반 사람들이 쉽게 이길 순 없다"고 말했다.

줄리엔 강의 형 데니스 강은 미국 UFC와 일본 프라이드FC와 K-1, 한국의 로드FC 등 국내외 유명대회를 두루 거치며 국내에서 ‘슈퍼 코리안’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격투기 스타다.

['라디오 스타' 방송 영상 캡처]

4. 이동준
[뉴스1]

배우 이동준 씨는 공인 7단 태권도 고수다.

이동준 씨는 과거 8년 간 태권도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세계선수권 대회 3연패를 거둔 선수다. 그는 1981년 태권도 월드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1983년 덴마크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1984 아시아대회 금메달, 1985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등 연예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태권도 유단자였다.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영상 캡처]

과거 한 방송에서 본인이 직접 연예계 주먹 순위 1위라고 밝힌 그는 "2위는 강호동이다. 덩치 값 한다. 3위는 홍기훈, 이 사람은 좀 놀았다. 최재성도 성격을 아니까 4위로 올리고, 5위는 이훈"이라고 순위를 정하기도 했다.

[이하 '라디오 스타' 방송 영상 캡처]

5. 홍기훈

싸움에 대한 무용담이 많은 개그맨 홍기훈 씨. 과거 한 방송에서 김국진 씨는 "홍기훈이 나를 위해 싸워준 적도 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김국진 씨는 "언젠가 홍기훈이 나더러 '형 때문에 돈 좀 썼어'하더라"며 "우리 집 쪽에 왔다가 '이 옆에 김국진 살잖아'라며 나에게 반말을하는 사람들과 맞섰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기훈이 '그래도 나이 많은 사람인데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훈계했더니 상대쪽에서 먹고 있던 국수를 홍기훈 얼굴에 부었다더라"며 "놀라운 것은 홍기훈의 주먹질 한번에 상대방 갈비뼈 서너대가 부러졌던 것”이라고 전했다.

또 홍기훈 씨와 MBC 개그맨 동기인 박명수 씨는 과거 방송에서 "개그맨 동기인 홍기훈을 형님으로 깍듯이 모신다"고 재치있게 말하며 홍 씨에얽힌 싸움 에피소드를 밝혔었다.

6. 나한일

[연합뉴스]

해동검도 창시자인 배우 나한일 씨. 그는 현재 대한해동검도협회 총재로 해동 검도뿐 아니라 각종 무술 유단자다.

이런 그가 연예인 중 제일 센 분으로 꼽은 이는 MC 임성훈 씨다. 그는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임성훈 씨를 '연예계 최고의 주먹'으로 꼽으며 "그분은 쿵푸를 수십 년간 연마해오셨다 보기에는 단구지만 주먹으로는 아마 연예계 최고일 것"이라고 말했다.

7. 최수종

[뉴스1]

나한일 씨가 임성훈 씨 다음 주자로 꼽은 '연예계 최고의 주먹'이 바로 연예계 소문난 공처가 배우 최수종 씨다.

나한일 씨는 "후배 최수종은 저보다 셀 것"이라며 "(최수종의 몸을) 벗겨보면 장난이 아니다. 축구를 해서 장딴지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 "(연예계에서) 주먹깨나 쓸 것처럼 행동하던 친구가 최수종이한테 따끔한 맛을 봤다는 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다. 그가 최수종에게 혼난 뒤 '수종아, 우리 안 본 걸로 하자'라고 했다"고 과거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8. 이훈

[뉴스1]

불의를 못 참는 성격 때문에 시비에 휘말려 그동안 지출한 합의금이 연예계 상위권이라고 알려진 이훈 씨.

그는 지난해 12월 OBS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보니까 뭐 뭣도 아니네'라며 시비 거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싸워서 합의금 낸 적이 많다. 옛날에 돈 없을 때는 할부로도 냈다. 판사가 그러더라. 합의금을 할부로 내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요즘은 만약에 누가 나를 시비를 걸면, 맞고 바로 병원에 입원할 거야. 그래서 왕창 합의금 뜯어낼 거야. 내가 예전에 합의금 준 게 얼만데. 그러니까 나 건드리지 마세요. 나는 그냥 스쳐도 내가 그냥 쓰러질 거야. 나 병원에 그냥 누울 거야"라고 말했다.

9. 박남현

['라디오스타' 방송 영상 캡처]

개성파 연기 배우이자 무술 감독인 박남현 씨는 유도, 합기도, 태권도 등 각종 무술 유단자로, 특수부대 경호원까지 지낸 파이터다.

과거 그는 외모 때문에 청와대 경호원에 탈락한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박 씨는 "달리기 1등하고 투기도 1등 했는데 '얼굴이 너무 강하다'고 해서 안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1997년 KBS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서 절봉이 역할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봄날', '변호사들', '주몽' 등에 출연했다. 특히 1997년 한 라면 광고를 통해 "왕입니다요"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10. 개리

[뉴스1]

복싱 경력과 무술 8단 이력이 있는 힙합 그룹 리쌍의 개리(본명 강희건).

그는 용인대학교 경호학과 출신으로 10년 이상 복싱을 배웠으며 태권도와 합기도 등 종합 무술의 단수가 8단에 이른다.

그에 대해 다이나믹 듀오 최자(본명 최재호)는 "힙합은 물론 음악계를 통틀어서 제일 싸움을 잘하는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리쌍 길 역시 과거 한 토크쇼에 출연해 "개리는 10년 동안 권투를 해서 왼손만 사용한다. 그래도 양손을 다 쓰는 내가 진다"며 개리 무술 실력을 밝혔다.

['런닝맨' 방송 영상 캡처]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