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추진운동본부'가 꾸려진다.
8일 오전 대구 경북대학교 테크노빌딩에서 '박근혜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추진본부' 발기인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전 국회의원 정호선 씨, 고령 박씨 대종회 부의장 박우재 씨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이 주장한 '통일 대박', 'DMZ 세계 평화공원', '유라시아 철도 연결' 등을 들며 박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노력하면 충분히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생각한다. 한반도 통일은 우리 경제가 대도약할 기회라 생각한다"며 '통일대박론'을 제시했었다. 지난 3월에는 독일 드레스덴 공대에서 한반도에서 중국을 횡단해 유럽까지 철도를 잇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DMZ 세계 평화공원' 조성 등을 제안했었다.
이들은 추진 본부를 꾸린 이유에 대해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로 분열된 사상논쟁을 끝내고 대통령 중심으로 통일 대박, DMZ 평화공원, 유라시아 철도 연결의 선결과제인 '민통선지역(CCZ) 세계평화도시 건설'을 위해 국민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추진한 정호선 씨는 "지금까지는 박근혜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만한 업적은 없지만 많은 제안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그 제안대로 노력하면 수상할 수 있다"면서 "박 대통령의 임기 중에 받으면 좋고 임기가 끝나더라도 이 일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대구가 중심이 되어 추진본부를 추진하고 전국 17개 시도와 지자체에까지 지부를 두어 노벨상을 받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오는 10일 국회에서 범국민적 추진본부를 만들기 위한 설명회를 가진 뒤 오는 5월 중순 추진본부를 발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