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요" 택배기사로 위장해 빌라 침입한 강도

2015-03-13 10:20

[pictogram-free.com] 한 30대 남성이 택배기사로 위장해 빌라에 침입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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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대 남성이 택배기사로 위장해 빌라에 침입한 후 주부를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았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모(35)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24일 낮 12시쯤 자신을 택배기사로 속여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 침입했다.

김 씨는 택배기사라는 말에 의심없이 문을 열어준 주부 오모(32)씨를 흉기로 위협했다. 이후 그는 가져간 테이프로 오 씨를 결박했으며 신용카드를 빼앗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도망쳤다. 이후 김 씨는 훔친 카드로 현금 인출기에서 현금 120만 원을 인출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부자가 많은 동네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오랫동안 준비한 고시에 실패하고 무직 상태였으며, 결혼 후 최근에 아이가 생기자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