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패션 브랜드 '욱일기' 사용 논란

2015-01-28 09:55

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가 '욱일기'를 디자인으로 사용해 논란이다.'욱일기'는 일본이 지난

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가 '욱일기'를 디자인으로 사용해 논란이다.

'욱일기'는 일본이 지난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을 때 사용하던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해당 브랜드는 프랑스 캐쥬얼 브랜드인 '레드스킨스(@redskins_france)'다.

이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23일부터 26일(이하 현지시각)까지 열린 패션전시회 '후즈 넥스트(Who's next)'에 참가해 욱일기를 바탕으로 하는 대형 프린트물을 벽에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문객들에게 해당 그림이 새겨진 에코백을 선물로 증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문제가 되고있는 '욱일기' 디자인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디자인은 여성의 뒷모습과 함께 그 주위로 욱일기를 상징하는 붉은색 선이 사방으로 퍼지고 있는 모습이다. 또 여성은 점퍼와 짧은 바지를 입고 있으며, 여성 옆에 말풍선에는 '넌 네가 원하는 대로 될 수 있어(you can be who you want)' 이라는 글이 쓰여 있다.

이에대해 KBS는 28일 '후즈 넥스트' 전시회 한국 참석자가 "서양 사람들이 욱일기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며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아서 놀랍고 안타까웠다"는 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해당 디자인은 레드스킨스가 새롭게 선보인 2015년 FW패션에서 사용된 디자인이다.

home 신희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