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으로 매력적이면 덜 아프다"

2014-10-30 17:07

"잘 생긴 사람이 질병에 덜 걸린다"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 대학

"잘 생긴 사람이 질병에 덜 걸린다"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 대학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진화와 인간 행태' 저널(Journal Evolution and Human Behaviour)’에 낸 논문에 따르면, 신체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신체적 매력은 좋은 유전자를 가졌다는 징표이며 이는 신체가 건강해 건강한 후손을 낳을 가능성도 높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4~35세 남녀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10세부터 현재까지 외모와 질병발생의 관계를 조사했다. 실험대상자의 매력도를 5단계(아주 매력적, 매력적, 중간, 매력 없음, 매력이 전혀 없음)로 나누고 점수로 등급을 매겼다.

그 결과 점수가 높을수록 질병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매력등급이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고콜레스테롤증 위험이 13% 적고, 고혈압은 20%, 우울증 15%,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23%, 말더듬이는 21%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력이 있는 여성은 못 생긴 여성에 비해 고혈압으로 진단받을 확률은 21%, 당뇨병은 22%, 천식 12%,우울증 17%, ADHD 또는 말더듬이 18%, 이명은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의 함의에 대해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못 생긴 사람은 질병에 취약하다"라는 도식적 결론에 이를 수 있다는 점, 또 '매력'이 상당히 주관적이라는 것도 이 연구에 대한 비판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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