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응급실' 한곳도 없는 양산시 웅상지역

2014-06-20 11:09

[조은현대병원 전경 / 사진=조은현대병원] 경남 양산시 웅상지역(서창동·소주동·덕계동·평산

[조은현대병원 전경 / 사진=조은현대병원]

경남 양산시 웅상지역(서창동·소주동·덕계동·평산동)에 24시간 응급의료기관이 한 곳도 없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양산시는 20일 위키트리에 웅상지역 안에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은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원래 종합병원인 조은현대병원이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해왔지만 현재 경영난으로 부도가 발생, 지난 4월 17일부터 휴업한 상태다.

양산시 관계자는 20일 위키트리에 "현재 조은현대병원은 장례식장만 운영 중인 상태로 휴업은 23일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응급의료체계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시는 지난 5월 19일부터는 삼호동에 있는 명성의원(27병상)에서 24시간 진료를 시작했지만 지난 18일부터는 이마저도 중단돼 새벽 1시까지 운영으로 변경됐다.

현재 웅상지역 주민 9만여 명은 야간 응급진료시 14㎞∼22㎞ 떨어진 다른 곳이나 울산, 부산 등지의 병원을 이용하고 있다.

[이하 이미지=양산시]

양산시는 응급 상황에 대처하고 야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안전센터와 협력해 주민들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시에서는 "다른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현재로는 진료시간 연장, 휴일 진료 의료기관과 24시간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 등을 적극 홍보하여 웅상 지역주민들의 야간 및 휴일 진료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웅상지역에서 연장 및 휴일진료를 실행하고 있는 의료 기관 정보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