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더 지니어스2' 6화 방송 캡처]
'더 지니어스2'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29일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 대해 소위원회 심의 결과 권고 제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지니어스2'는 출연진이 신분증을 훔치거나 공정한 룰을 준수하지 않는 모습 등을 보였다"면서 "지난 28일 진행된 소위원회 심의 결과 제25조(윤리성)와 제27조(품위유지) 위반으로 '더 지니어스2'에 권고 제재를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1일 방송된 6회에서 출연자 간 신분증을 숨기는 장면과 배신이 담긴 내용이 방송돼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방송에 실망한 일부 시청자들은 다음 아고라에 방송 폐지 청원을 내고 방통위에 심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방통심의위의 권고 조치는 제작진에 대한 행정조치에 불과해 법정제재는 없을 전망이다.
제작진도 이날 여러 연예매체를 통해 "방송을 보는 데 불편함을 끼쳐드린 거 사과드리고 콘셉트는 살리되 룰을 정교화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시청자 의견에 귀를 기울이도록 주의하겠다"며 재차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