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160세로 추정되는 에티오피아 남성"

2013-09-09 18:41

에티오피아에 최소 160세로 추정되는 남성이 발견됐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에티오피아에 최소 160세로 추정되는 남성이 발견됐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도돌라 지역 인근 고향에 살고 있는 전직 농부 다가보 에바의 나이가 최소 160세로 현재 세계 최고령 기록 보유자보다 최소 46세나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에티오피아 현지 방송 매체 오로미야TV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 = BBC 뉴스 캡처]

보도에 따르면 에바는 지난 1895년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침공했던 당시도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에바는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침공했을 때 난 부인이 둘이 있었고, 내 아들은 목축을 할 정도로 컸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지어 그는 어릴적에 수도 아디스아바바까지 말을 타고 8일간 여행했던 일도 기억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에바를 인터뷰한 오로미야 모하메드 기자는 "입증할 증거는 없지만 에바의 나이가 최소 160세로 추정된다"며, "노인이 세상을 떠날때마다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 같다. 에바는 아직 보존해야 할 도서관과 같다"고 전했습니다.

home 김승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