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합성사진 죄송" SBS 사과문 전문

2013-08-21 07:42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사진 내보낸 SBS 뉴스 캡처 화면 / 사진=SBS 뉴스] 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사진 내보낸 SBS 뉴스 캡처 화면 / 사진=SBS 뉴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합성사진을 뉴스에 내보낸 SBS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SBS 뉴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SBS에서는 8월 20일 8뉴스 김광현 도쿄 특파원 기자의 <日 수산물..현지 검사 잘 되고 있나?>기사와 관련해 제작 담당자의 실수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 컷 일부를 사용했다"며 "담당자가 인터넷 일본어 구글 사이트에서 '일본 수산청' '가자미류' '방사선'이란 키워드 중심으로 검색을 했고 한 블로그에서 문제의 컬러 이미지컷을 찾아내 컴퓨터 그래픽의 백그림으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작 담당자는 문제의 이미지 컷에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가 일부 합성된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채 컴퓨터 그래픽 제작에 사용했다"며 "제작 담당자의 부주의로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그리고 관련된 분들께 큰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밤 방송된 SBS 8시 뉴스 '일 수산물, 현지 검사 잘 되고 있나?'라는 기사에서 노 전 대통령 합성사진이 나온 도표가 사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다음은 SBS 뉴스가 전한 사과문 전문입니다.

저희 SBS에서는 8월 20일 8뉴스 김광현 도쿄 특파원 기자의 <日 수산물..현지 검사 잘 되고 있나?>기사와 관련해 제작 담당자의 실수로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 컷 일부를 사용했습니다.

문제가 된 컴퓨터 그래픽은 "특히 가자미나 광어, 농어 등 비교적 깊은 바다에 사는 어종은 (방사능에 오염된 경우가 많아) 대부분 출하가 금지돼 있습니다."'라는 기사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후쿠시마 앞 바다의 방사능에 오염된 가자미류 샘플의 분포를 나타낸 것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담당자가 인터넷 일본어 구글 사이트에서 '일본 수산청' '가자미류' '방사선'이란 키워드 중심으로 검색을 했고 한 블로그에서 문제의 컬러 이미지컷을 찾아내 컴퓨터 그래픽의 백그림으로 사용했습니다.

제작 담당자는 문제의 이미지 컷에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가 일부 합성된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채 컴퓨터 그래픽 제작에 사용했습니다.

제작 담당자의 부주의로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그리고 관련된 분들께 큰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