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무릎팍도사' 출연, 어떤 말 했나?

2013-07-26 09:58

[이하사진='무릎팍도사' 방송 영상 캡처]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이하사진='무릎팍도사' 방송 영상 캡처]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이단옆차기 사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비롯해 자신을 둘러싼 궁굼증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찬호는 이날 방송된 '무릎팍도사'에서 메이저리그에 있을 때 팀 벨처 선수에게 이단옆차기를 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박찬호는 "그래도 신사답게 돌려차기로 찼다"며 "옆차기를 하면 신발 밑에 징이 있기 때문에 때리면 죽을까 봐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호는 "3회에 만루홈런 맞고 5점을 준 상태였다. 이후 4회에서 번트 후 뛰어갔는데 상대선수가 날 태그했는데 명치가 아플 정도로 너무 세게했다"며 "가볍게 치는 것이 보통인데 '뭐야?; 했더니 되레 밀치더라. 아프다고 했더니 욕하면서 '넌 저리 꺼져' 이런 식으로 말했다. 갑자기 화가 났다. 그리고 발로 찼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박찬호는 "당시 난 힘들었다. 7경기 출장정지 벌금까지 받았다. 또 야구 팬들로부터 총으로 살해 하겠다는 협박 편지가 쏟아졌다. 진짜 그럴 것 같은 느낌에 갈수록 슬럼프가 심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활동 당시 자신의 호텔방에 여자들이 드나든다는 루머에 관해 입을 열었다.


강호동은 "호텔방에 박찬호를 만나기 위해 여자들이 드나들었다는 루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찬호는 "당시는 호텔이 내 집이었다. 그때 호텔방에서 선을 많이 봤다. 오히려 공적인 곳에서 만나면 상대 여자분들에게도 힘들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고 해명했다.





이날 박찬호의 아내이자 요리 연구가인 박리혜 씨는 전화연결로 출연해 “얼굴이 까맣고 수염 때문에 곰 같이 생긴 것 같았다”며 “(처음 만났을 때) 갈색 옷을 입고 있어서 정말 곰 같았다”고 밝혔다.


이날 박찬호는 맞선 후 아내 박리혜에게 세 번 거절 당한 ‘굴욕적인’ 사연을 들려주기도 했다.


또한 박리혜 씨는 "박찬호가 고쳤으면 하는 나쁜 습관이 뭐냐?"는 질문에 "비염이 있어서 콧구멍을 많이 후빈다. 휴지 한 통을 하루 만에 다 쓴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코 푸는 건 괜찮다. 그런데 자동차 안에서 코를 후비면 코딱지를 던진 후 일부러 내 손을 잡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이날 방송 주요 영상이다.



1 "이단 옆차기 사건 후 살해 협박 받아"




2. 아내의 폭로 '박찬호의 나쁜 습관'




3. 호텔 루머 해명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