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 양성소로 의심받고 있는 산둥성의 한 기술학교 (출처:바이두닷컴)]
작년 내 '표적 해킹' 21%가 중국 발신
미국에 이어 일본도 중국 발 해킹 피해가 심각하다고 28일 교도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일본 경찰청은 실재 인물로 가장해 메일을 보내 첨부파일에 담긴 컴퓨터 바이러스를 조작, 정보를 빼내는 수법인 '표적형 메일' 해킹을 작년에만 1009건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유형의 해킹에 사용한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감염 컴퓨터의 주요 접속처는 미국 26%, 중국 21%, 일본 20%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사이트를 바꿔치기하거나 대량 접속을 가해 과부하 상태로 만다는 '디도스 (DDoS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도 조사했는데, 이 역시 중국이 발신지로 포착되는 예가 많았다고 밝혔다.
'표적형 메일' 해킹은 메일을 여러 차례 주고받아 상대의 신용을 얻고 나서 바이러스를 송신하는 수법까지 동원됐다.
경찰청은 약 4900개 회사의 정보와 경찰에 신고한 메일을 분석했으며 실제 파일을 열면서 바이러스에 감염, 정보가 실제로 유출된 사례를 수 건 확인했다.
감염될 경우 외부 서버에 자동으로 접속, 정보 누출과 새로운 바이러스 내려받기가 진행한다고 경찰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