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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이 있었다면 운명이 뒤바뀌었을 역대 월드컵 오심 6선

#오심#월드컵#V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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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이 도입됐다. 주심은 골 득점 상황,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반칙, 즉시 퇴장을 줄 법한 심각한 파울 등 결정적인 순간에서 리플레이를 돌려보고 판정할 권한이 있다. 주심은 VAR을 보고 이미 내린 판정까지 번복할 수 있다.

과거 월드컵에서 VAR이 없어 오심으로 좌절했던 팀들이 있다. 이때 만약 VAR이 있었더라면 운명이 뒤바뀌었을 가능성도 크다. 역대 월드컵에서 나온 주요 오심 사례를 정리했다.


1.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잉글랜드 VS 독일

잉글랜드는 2대1로 독일에 뒤지고 있었다. 경기 중반 프랭크 램퍼드가 흘러나온 볼을 감각적인 로빙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키퍼를 넘어 골대 상단을 맞고 골라인 안으로 튀었다. 공은 회전이 걸려 튀긴 후 선 밖으로 나왔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주심과 선심은 이 장면을 놓쳤다. 결국 잉글랜드는 독점을 만들었던 기회를 그대로 날려버리고 이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4대1로 대패했다. 

유튜브, Mark James


2.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아르헨티나 VS 멕시코

전반 아르헨티나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리오넬 메시가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스루패스를 넣었다. 패스가 약간 길어 멕시코 골키퍼를 맞고 튕겨 나갔다. 메시는 이 공을 다시 잡아 앞에 있던 테베스에게 패스했다. 테베스는 이 공을 머리로 건드려 득점했다. 

그러나 이 골은 오프사이드 파울이었다. 메시에게 두 번째 패스를 받았을 때 테베스는 오프사이드 자리였다. 판정하기 어려운 상황도 아닌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

테베스의 선제골로 아르헨티나는 승기를 잡았다. 이어지는 연속골로 멕시코를 3대0으로 대파했다.

유튜브, mypianorocks


3.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이탈리아 VS 우루과이

후반 34분 이탈리아 문전 앞에서 두 선수가 쓰러졌다. 이탈리아 키엘리니와 우루과이 수아레스였다.

키엘리니는 심판에게 어깨에 있는 치아 자국을 보여주며 수아레스가 본인을 물었다고 어필했다. 그러나 주심은 이 모습을 직접 보지 못해 수아레스에게 어떠한 경고 없이 경기를 재개했다. 이탈리아는 우루과이에 0대1로 패했다. 이탈리아는 이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별예선 1승 2패로 탈락했다.

만약 VAR이 있었다면 수아레스는 다이렉트 퇴장을 선고받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만약 우루과이가 10명으로 싸웠다면 이탈리아는 패배를 면할 수도 있었다.

유튜브, Christian Vega


4. 2002 한국·일본 월드컵 조별예선 아르헨티나 VS 잉글랜드

'외계인'으로 유명한 콜리나 심판의 치명적인 오심으로 기록된 장면이다. 잉글랜드 마이클 오웬이 아르헨티나 문전에서 포체티노를 제치려 드리블을 시도했다. 포체티노는 발을 뻗어 오웬을 저지하려고 했다. 오웬은 그 발에 걸려 넘어졌다. 콜리나 심판은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베컴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 페널티킥 골은 결승골이 됐다.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에 이긴 승점을 발판 삼아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이 장면을 VAR로 다시 확인했다면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고 경기 결과도 달라졌을 것이 농후하다.

유튜브, futvideos6


5. 2002 한국·일본 월드컵 8강 대한민국 VS 스페인

우리나라가 4강 신화를 썼을 때도 오심이 있었다. 스페인 호아킨이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모리엔테스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부심은 기를 들고 있었다. 골은 취소됐다. 호아킨이 올린 공이 골 라인을 나갔다는 판정이었다.

그러나 리플레이로 해당 장면을 보면 명백한 오심이었다. 호아킨이 공을 차 올렸을 때 이미 선 안에 있었다.

이 당시 만약 주심이 VAR로 호아킨의 크로스를 돌려봤다면 우리나라는 8강 신화로 만족해야 했을 수도 있다.

유튜브, DeportesLD


6. 1986 멕시코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 VS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하면 떠오르는 그 유명한 '신의 손' 사건이다.

마라도나는 잉글랜드 수비가 애매하게 건드려 높인 뜬 공을 따라갔다. 뜬 공을 보고 잉글랜드 골키퍼도 뛰어나왔다.

마라도나는 머리 대신 왼손을 뻗었다. 손에 맞은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말도 안 되는 핸드볼에 화가 난 잉글랜드 선수들은 주심에게 달려갔지만 주심은 골을 인정했다.

핸드볼로 뽑아낸 선취골을 넣은 마라도나는 분위기를 살려 5분 뒤 추가 골을 넣는다. 그는 중앙선부터 40m를 단독 드리블하며 7명을 제친 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 골은 축구 역사상 가장 멋진 장면으로 남았다.

잉글랜드는 '신의 손'으로 만든 골로 1대2로 패배해 탈락했다. VAR이 있었다면 '신의 손'은 물론 마라도나의 역대급 골도 탄생하지 않았을 수 있다.

유튜브, Classic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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