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서울의 한 도서관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수의 목격담과 인증사진이 게시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물 작성자는 며칠 전 봤는데 오늘 또 와 계신다"면서 "2층 열림실에 계셨다. 사람들이 예의 있게 많이 방해 안 하고 사인을 받거나 사진 찍는 사람이 좀 있었다"고 적었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 속 한 전 위원장은 분홍색 골전도 이어폰을 착용하고 도서관 열람실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은 "좋은 책 읽으시네요"라며 A씨의 책에 사인도 해줬다고 한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가운데 지난 3일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만찬 회동을 하고, 지난 1일에는 도곡동 자택 인근에서 통화를 하며 걷는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올라오는 등 비공개 일정이 속속 알려지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한 전 위원장의 국민의힘 전당 대회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