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황희찬의 스승들이 한국 축구 대표팀 최종 감독 후보에 올랐다 (+실명)

2024-05-02 07:15

외국인 지도자에게 사령탑 맡기는 쪽으로 방침

울버햄튼 황희찬의 전 스승이 한국 대표팀 최종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과 황희찬이 지난해 6월 18일 오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던 중 활짝 웃고 있다. /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과 황희찬이 지난해 6월 18일 오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던 중 활짝 웃고 있다. / 연합뉴스

황희찬을 울버헴튼으로 2022년 임대 영입한 포르투갈의 브루노 라즈 전 울버햄튼 감독이 한국 대표팀 최종 감독 후보에 올랐다고 지난달 30일 KBS가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비공개회의를 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 경질 이후 공석인 축구 대표팀 사령탑과 관련해 기존 11명이던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전 감독을 비롯한 내국인 지도자들 중심으로 최종 후보군을 꾸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라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다시 한번 외국인 지도자에게 사령탑을 맡기는 쪽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인물 정보나 협상 우선순위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 보도를 통해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접촉한 지도자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제시 마치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브루노 라즈 전 감독, 하비에르 아기레 레알 마요르카 감독의 이름이 나왔다.

제시 마치 전 감독과 브루노 라즈 감독은 황희찬의 옛 스승이다. 마치 감독은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과 지도 했다. 또 브루노 라즈 감독은 울버햄튼 감독이던 2022년 임대 형식으로 황희찬을 영입해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이끌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지도했다.

지난 1월 25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대표팀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1월 25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대표팀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