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3주 만에 꽁꽁 묶인 비닐 안에서 발견된 골드 [함께할개]

2024-05-01 17:01

생후 5주 된 남자아이 골드, 성격은 개냥이

꽁꽁 묶인 비닐 안에서 발견된 골드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골드 / '묘생길' 인스타그램
골드 / '묘생길' 인스타그램

지난달 29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 인스타그램에 골드의 사연이 올라왔다.

골드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아무도 모르게 죽을 뻔했다. 누군가 생후 3주가 된 골드를 비닐에 넣어 매듭을 꽁꽁 묶은 채 버려둔 것이었다.

운 좋게 사람에게 발견돼 구조됐지만 골드는 관리가 잘 안되는 보호소에 입소했다. 당시 골드의 형제 두 마리는 이미 무지개다리를 건넌 상태였다.

새끼 고양이들은 보호소에 입소하면 병균에 감염돼 죽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골드를 두 번 죽일 수 없었던 구조자는 아이를 임시 보호하기로 했다.

현재 골드는 이유식을 먹고 있을 정도로 어리다. 구조자는 지금부터 입양 문의를 받아 골드가 사료를 씹을 수 있을 때 입양 보낼 예정이다.

'묘생길' 인스타그램
'묘생길' 인스타그램

생후 5주 정도 된 골드는 남자아이다. 현재 허피스 바이러스가 있어 약을 먹고 있다.

성격은 눈만 마주쳐도 애교를 부릴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다. 허피스 외 다른 질병은 없다.

입양 우선권 지역은 대구나 대구에서 가까운 지역이다. 하지만 여의찮을 경우 구조자는 지역 상관없이 입양을 보낼 계획이다.

골드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famergrass_official로 하면 된다.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은 다음과 같다. ▲1인 가구 아닌 가족 단위 가정이 입양 우선권 ▲다만 골드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라면 언제든 입양 문의 환영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은 사람이나 미혼 남성은 입양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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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