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 연어만 쏙 빼먹고 환불요청한 손님... 이유가 정말 황당하다

2024-05-01 15:51

"밥 떡져있어서 못 먹겠다"

연어초밥을 시킨 손님이 초밥에서 연어만 상당수 빼먹고 환불요청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내가 개인음식점을 운영한다고 밝힌 A씨가 최근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손님이 환불 요청한 먹다 남은 연어 초밥 / 온라인커뮤니티
손님이 환불 요청한 먹다 남은 연어 초밥 / 온라인커뮤니티
손님이 환불 요청한 먹다 남은 연어 초밥 / 온라인커뮤니티
손님이 환불 요청한 먹다 남은 연어 초밥 / 온라인커뮤니티

A씨는 "와이프가 육회와 연어를 파는 개인음식점을 하는데 저녁 시간에 연어초밥 24피스가 들어와 30분 만에 배달완료 해드리고 정확히 20분 뒤에 환불요청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그럴 수 있겠다 싶어 수거 후 환불해드렸는데 수거한 음식이 사진처럼 왔다"며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 속에는 연어 9피스와 밥만 남아있었다. A씨는 "정말 속상하고 허탈한 마음"이라며 "너무 어이없어서 눈물을 흘렸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렇게 먹고, 환불이라니 어이가 없다', "밥이 떡져서 못 먹겠으면 다 먹지 말고 환불 했어야지", "초밥 용기를 바꿔보시는 건 어떻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저건 먹은 부분을 제외한 부분 환불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A씨는 "배민(배달의민족)에서 환불요청 들어온 거는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고 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Be Panya-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Be Panya-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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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신아람 기자 aaa121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