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강인을 향해 거침없이 말문을 열었다 (+이유)

2024-04-26 08:58

FC 온라인 유튜브에 공개된 인터뷰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축구 대표팀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을 언급했다.

2022년 11월 28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끝난 손흥민, 벤투 감독, 이강인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2년 11월 28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끝난 손흥민, 벤투 감독, 이강인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벤투 감독은 25일 FC 온라인 유튜브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시절 외면했던 이강인을 월드컵에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이 가진 재능이 뛰어나다는 사실은 누구도 반박할 수 없었다. 하지만 감독과 코치진이라면 더 많은 분석이 필요했고 단순히 재능만 봐선 안 됐다. 이강인과 같은 유형의 선수는 공격만 생각하고 수비는 고려하지 않는다. 이강인을 기용하면 팀 균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을 카타르 월드컵 명단에 올린 건 대회 직전에서였다. 이에 따라 이강인을 월드컵에 발탁할 확신이 이전부터 있었다고 말한다면 그건 솔직한 대답이 아니다. 이강인을 월드컵 최종 명단에 올린 이유는 그가 변화했기 때문이었다. 이강인은 마인드 변화와 소속 팀(당시 마요르카)에서의 활약으로 스스로 가치를 증명했다. 그의 변화를 이끌어준 중요한 두 사람은 본인과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일 것이다. 이강인은 스스로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고 인정한 것 같다. 또 아기레 감독은 그런 변화에 대한 확신을 줬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4년 3월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4년 3월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