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매달 둘째·넷째 일요일을 지정해 운영 중인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과 관련해 25일 간담회를 열어 이해당사자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지역 전통시장·상점가를 대표하는 상인회장, 마트협동조합, 대형마트를 대변하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 이해당사자와 5개 자치구 소관 부서,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해당사자들은 인터넷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간 휴업일 논쟁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유통 환경 변화에 맞는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과 관련해 마트협동조합과 일부 전통 시장이 반대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의견을 듣고 조율하겠다, 행정 편의식으로 정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