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에서 10개로 확대'…서울동행버스, 드디어 노선 추가한다

2024-04-25 16:50

다음 달 7일부터 4개 노선 추가

서울시가 다음 달 7일부터 '서울동행버스' 노선을 현재 6개에서 10개로 확대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21일 오전 출근길 시민들을 태운 서울동행버스가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 버스정류장에 들어서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지난해 8월 21일 오전 출근길 시민들을 태운 서울동행버스가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 버스정류장에 들어서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25일 서울시는 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동행버스' 노선을 다음 달 7일부터 확대해 10개 노선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노선은 성남 판교, 고양 화정, 의정부 고산, 의정부 가능이다. 해당 지역 서울동행버스 노선 추가로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오는 6월부터는 출근길뿐만 아니라 퇴근 시간대에도 순차적으로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일부 기존 노선에 정류소를 추가하고 운행 시간도 조정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서울동행버스는 대중교통이 부족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 8월 2개 노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2개 노선은 화성 동탄에서 강남역, 김포 풍무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연결된다. 이 노선들은 높은 이용률을 보여 7개월 만에 7만 4,000명의 이용객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21일 오전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한 시민들이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 버스정류장에서 내리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지난해 8월 21일 오전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한 시민들이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 버스정류장에서 내리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서울시는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고양 화정역, 의정부 고산지구 및 가능동을 포함하는 주요 수도권 지역들과 서울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새로운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동행버스 노선 확대로 출근 시간대의 교통 혼잡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 지하철과 주요 도심 지역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시민들의 출퇴근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되는 서울동행버스 4개 노선은 모두 간선버스로 운행되며,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 요금은 일반 기준 1,500원이며, 기후동행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서울동행버스 노선인 서울 04(고양 원흥-홍대입구역), 서울 05(양주 옥정-도봉산역), 서울 06(광주 능평-강남역)은 사용자의 수요에 따라 정류소가 추가되거나 운행 시간이 조정되어 이용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21일 오전 서울동행버스가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 버스정류장에 정차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지난해 8월 21일 오전 서울동행버스가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 버스정류장에 정차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서울시는 최근 서울동행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서울동행버스 이용 만족도 및 퇴근 시간대 확대 운행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이용객들은 대체로 서울동행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92% 이상이 퇴근 시간에도 이 서비스의 운행 확대를 지지했다.

퇴근 시간대에 확장 운영되는 신규 노선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 개시를 목표로 경기도 및 운수회사와 같은 관계 기관과의 협의 과정에 있다. 서울시는 이들과의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수도권 주민들의 퇴근길 이동 편의를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주민들의 출근길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해 왔다"며, "향후 퇴근 시간대 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도권 주민들에게 더욱 폭넓은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기후동행카드 사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교통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 21일 오전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한 시민들이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 버스정류장에서 내리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지난해 8월 21일 오전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한 시민들이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 버스정류장에서 내리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