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중국 청두 톈푸국제공항 성공사례 벤치마킹 나서

2024-04-25 14:47

톈푸국제공항 건설 및 운영 등 관련 정책자문 간담회 개최

25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위치한 청두 톈푸국제공항을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부터 5번째)이 전반적인 운영상황에 대한 설명을 관계자로부터 듣고 있다. / 대구시 제공
25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위치한 청두 톈푸국제공항을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부터 5번째)이 전반적인 운영상황에 대한 설명을 관계자로부터 듣고 있다.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국제공항을 활용한 중국 4대 도시로의 발전 과정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하고자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위치한 청두 톈푸국제공항을 방문했다.

이날 홍 시장은 공항시설과 전반적인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장홍강 쓰촨성공항그룹 청두 톈푸국제공항 총경리와 만나 TK신공항 건설 관련 정책자문 간담회를 가졌다.

톈푸국제공항은 쓰촨성의 관문으로 2021년 6월 개항해 71만㎡ 규모의 여객터미널 2동과 활주로 3본 등 연간 6천만 명의 여객 및 화물 13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첨단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여객 1328만 명, 화물 82만 톤을 처리한 중국 서부 내륙경제권의 핵심 공항이다.

청두는 중국에서 북경, 상하이에 이어 두 개 이상의 국제공항을 보유한 첨단산업도시다.

2000년대 초까지 가장 낙후된 도시 중 하나였으나, 서부 대개발계획에 따른 국제공항 건설로 내륙도시의 한계를 넘어 쓰촨성이 IT산업 중심의 중국 내륙의 핵심 경제권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톈푸국제공항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국 내 첨단산업 기업들이 쓰촨성으로 대거 진출함에 따라, 전자상거래·콜드체인·과학기술 혁신 제조업 산업 등이 빠르게 성장해 청두시는 중국의 4대 도시로 성장하게 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청두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내륙도시로 톈푸국제공항의 성공 사례를 잘 접목한다면 TK신공항을 중심으로 동남권 거점이자 경제·물류 중심으로 발돋움해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