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황선홍 아니다… 히딩크가 '이 사람' 콕 집어 언급했다 (+정체)

2024-04-22 04:33

히딩크 “리더십 놀라워”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을 칭찬했다.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6년 10월 4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중리동 팀2002 안성풋살돔구장에서 열린 구장건립기념행사에서 시축하고 있다. / 연합뉴스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6년 10월 4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중리동 팀2002 안성풋살돔구장에서 열린 구장건립기념행사에서 시축하고 있다. / 연합뉴스

21일 JTBC '뉴스룸' 초대석에 히딩크 전 감독이 출연했다.

앵커가 "한국 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어떠냐?"라고 묻자 히딩크 전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리더십은 놀랍다. 그의 플레이와 위치를 생각했을 때 한국 팀을 이끄는 건 일반적일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을 이끄는 건 이례적이다. 저도 한때 영국에서 일한 적이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는 보통 자국의 선수나 이미 유명한 유럽 선수가 주장을 맡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가 팀을 이끄는 것에 저도 존중을 표하고 있다. 한 팀의 주장을 맡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는 그럴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럽에 있으면 K리그 경기를 볼 순 없다. 하지만 요즘에는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있다. 이건 한국 축구가 발전했다는 좋은 신호인 것 같다. 유럽 대형 클럽에서 활약하는 뛰어난 한국 축구 선수들이 많이 있다. 또 유럽 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히딩크 전 감독은 마지막으로 "2002년에 이전 세대들이 그랬던 것처럼 한국 축구 팬 분들이 현재 국가대표팀 축구를 즐기셨으면 한다. 그때 2002 월드컵은 전국적으로 굉장한 축제였다. 현재 한국 대표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 한국 대표팀은 북중미 2026 월드컵 예선을 통과할 것이기 때문에 용맹한 한국 팀 경기를 즐기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6년 9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시민들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6년 9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시민들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