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가 출범 43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달 23일 전 구장 매진이란 기록을 세우며 6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1루수는 가장 많은 송구를 받는 포지션이다. 1루 주변에서 벌어지는 불규칙 바운드나 다른 내야수들의 악송구 등에도 대처해야 하므로 그 어떤 포지션보다도 포구 능력이 중요하다. '개떡'같이 던져도 '찰떡'같이 받아야 한다. 2024년 시즌 1루수 연봉 TOP3를 알아보자.
1위 채은성
한화 이글스 채은성은 올 시즌 연봉 10억 원을 받으면서 1루수 최고 연봉 1위에 올랐다. 그는 2023시즌을 앞두고 첫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하며 이글스와 6년 90억 원에 계약했다. 그는 배팅이 상당히 부드러우며 가지고 있는 파워도 좋은 타자다. 또 그의 베팅은 타구 속도가 빠르며 타구 질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타구 방향과 종류가 다양한 전형적인 스프레이 히터이다.
그의 선구안은 통산 BB/K 0.6~0.7 정도를 유지할 정도로 그럭저럭하는 편이나 공 골라내는 것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단지 타석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타율과 출루율 갭이 적은 타자다. 하지만 경기력의 기복이 크다.
그는 지난 시즌 13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3, 137안타, 23홈런, 84타점, OPS 0.779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이기 하지만 1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4, OPS 0.612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위 박병호
kt wiz 박병호는 올 시즌 연봉 7억 원을 받으면서 1루수 최고 연봉 2위에 올랐다. 2022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wiz와 3년 총액 30억 원에 계약하며 이적했다. 그는 KBO 리그 최초 4년 연속 홈런왕 및 2년 연속 50홈런, 9년 연속 20홈런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신장 185cm에 체중 107kg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췄고 타고난 힘 하나는 KBO 리그 역대 최고라 불리는 우타자 거포형 장타자다. 동시에 평균 이상의 유연성, 순발력, 주력, 송구 능력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 13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3, 122안타, 18홈런, 87타점, OPS 0.800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이기 하지만 21경기에 출장해 타율 0.159, OPS 0.497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위 오재일오재일은 당겨치기 일변도의 풀스윙을 구사하는 슬러거이다. 그는 출중한 장타력 때문에 투수들이 정면승부를 꺼린다. 이에 따라 출루율도 상당히 높다. 다만 컨택이 좋은 편은 아니며 컨디션이 나쁠 때는 이러한 투수들의 피해 가는 피칭에 선풍기를 돌릴 때가 많아 삼진도 상당히 많다는 약점이 있다. 그는 2020시즌 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4년 50억 원에 두산 베어스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였다.
그는 지난 시즌 10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3, 64안타, 11홈런, 54타점, OPS 0.658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이기 하지만 11경기에 출장해 타율 0.167, OPS 0.619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