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화물차 법규위반 합동단속 2시간만에 61건 적발...폭탄 안고 달리는 화물차

2024-04-18 23:12

- "대형화물차로 인한 교통사고는 차량 무게와 다양한 적재물의 특성상 치명적인 사고"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들의 불법 운행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경찰이 불법 운행 집중 단속을 벌여 2시간만에 60건이 넘는 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했다. / 사진제공=부산경찰청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들의 불법 운행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경찰이 불법 운행 집중 단속을 벌여 2시간만에 60건이 넘는 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했다. /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들의 불법 운행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경찰이 불법 운행 집중 단속을 벌여 2시간만에 60건이 넘는 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했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18일 대형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중앙선 대동TG에서 교통안전공단, 도로공사와 함께 합동단속을 실시하여 2시간 동안 적재불량 등을 단속했다.

집중 단속 2시간 만에 총 61건이 적발됐다.

세부사항별로 보면 화물차 적재물 추락방지 위반 30건, 화물차 안전띠 미착용 17건 등 도로교통법 위반 사항이 47건 적발됐다.

자동차관리법 위반은 14건인데, 이중 불법튜닝 3건(경광등 임의설치, 판스프링 임의설치, 물품적재장치 임의변경), 화물차량 안전기준 위반 11건(번호판가림, 등화장치손상, 판스프링 고정불량, 타이어손상 등)이었다.

한편, 경찰은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차 이용이 많은 양산ICD 물류센터 및 상동TG 등에서 16일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한 데 이어 18일 저녁에는 음주단속, 24일에는 화물차 합동단속을 전국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일제히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부산경찰청 교통과에서는 "봄 행락철을 맞아 고속도로 나들이 차량 증가로 교통정체 및 교통사고 위험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대형화물차로 인한 교통사고는 차량 무게와 다양한 적재물의 특성상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전방주시 등 각별한 주의의무 및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한 차량 일상점검, 지정차로 준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